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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 세상에서 나 혼자 방송으로 꿀빠는법 1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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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 세상에서 나 혼자 방송으로 꿀빠는법 1화

고미 머니업 2020. 6. 18. 21:58

 

“언제까지 쳐 자고 있을거야! 안 일어날래?”

 

퍽!

 

“컥.”

 

잠결에 옆구리를 강하게 가격 당했다. 송과장이다..

 

“야! 정지호, 너 매번 밥만 축내는 주제에 팔자가 편하다?”

“...”

“빨리 나가!”

 

송과장의 재촉에 신발도 제대로 못신고 내 숙소이자 감옥이었던 탕비실을 나왔다.

 

겨울이라 그런지 창문사이로 바람이 솔솔 들어왔다. 손이 아릴듯한 추위에 어제밤에도 자다가 설쳤다.

 

“오늘로 5일째 인가...” 

 

세상은 갑자기 끔찍한 촉수괴물들이 세상을 뒤덮었다. 

 

정부에서 간간이 방송을 하고는 있었지만 아직까지 진압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이곳에 갇혀서 방송들을 보면 문제는 괴물들에게 정부군이 괴멸당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회사에 출근해 있던 나는 아니... 우리는 그대로 회사에 갖혀 버리고 말았다.

 

 

“송과장! 도련님께서 부르신지가 언젠데 이제야 데리고 나와!”

“...죄송합니다, 팀장님.”

“어휴... 저 각성도 못한 쓸모도 없는 버러지 새끼나 너나.”

 

난 비각성자다. 어쩌면 이세상의  유일무이한 비각성자!

 

이곳에서 나의 위치는 밥값 못하는 기생충이다.

 

세상에 괴물들이 나타나고 나서 사람들에게는 상태창이라는  [각성자] 시스템이 생겼다.

 

가장 먼저 각성자와 비각성자의 차이는 신체능력이 월등히 강하였다.

 

각성자는 몬스터를 사냥함으로서 레벨업을 하여 더욱 초인적인 힘들을 얻을 수 있었다.

 

문제는... 내가 회사의 유일한 비각성자인것도 모자라 설상가상으로 세상이 이리 변하기 전 부터 회사에선 이미 퇴출 대상자 였다.

 

그 모든 원인은 바로...

##

 

문입구에 도착하자 경호원4명이 서있었다. 그들은 나를 보자 눈짓으로 들어가라고 표한다.

똑똑똑.

“도련님 들여보내도 되겠습니까?”

목소리가 들려온다

“들여보내.”

문이 열리고 들어가자 거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남자가 다리를 꼬고 앉아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헐벗은 여자들이 침대에 널부러져 있었다.

 

들어오자 마자 나는 방안의 열기와 냄새... 이새끼가 뭘했는지 알 것 같았다.

 

“야! 정지호, 내가 왜 부른지 아냐?”

그는 말을 하면서 여자의 다리를  주물럭 거렸다.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울고 있었다. 

 

“동기사랑이 나라사랑이라 잖냐? 하하 이렇게 내가 또 동기들을 챙긴다.”

 

이 남자의 이름은 이민혁

 

이민혁은 나의 회사 입사 동기였다.

하지만 사실은 신분을 숨기고 들어온 이민혁은 일선그룹 회장의 손자였다.

개같은 경영수업이란 핑계로 한 마리의 개를 풀어놓은 꼴이랄까...

당연히 안하무인에 후안무치한 성격의 이민혁과 나는 사이가 좋지 못했다. 

우리는 여러번 다퉜으며 다투는 도중 그가 자신의 신분을 드러냈다.

-이민혁 사원이 부회장님 아들이래.

-머야 그럼 회장님 손자? 오너일가네...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했다.

그동안 친했던 모든 사람들은 다들 뒤돌아섰고 어제까지 웃으며 격려해주던 팀장님은 누구보다 앞장서 날 모욕하고 팀원들 앞에서 망신을 주었다.

그러던 찰나 세상이 이렇게 변하고나서 이민혁은 자기가 하고 싶 은대로 다하는 악마가 되어버렸다.

날 가둬놓고 매일 이렇게 능욕을 하는것도 그의 일과이다.

 

“지영아, 넌 어때?오랜만에 동기들끼리 이렇게 모이니 기분 좋지?”

 

이민혁이 이죽거리며 말한다.

 

여자.. 아니 내 입사동기 경영지원팀의 민지영이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대답 안하지? 오늘도 혼나고 싶어?”

그녀의 몸 곳곳에 새겨진 멍자국들... 그녀가 몸을 덜덜 떤다.

 

“그만해라 이민혁. 하나만 물어보자” 

내가 그녀앞을 막아서며 말하자. 이민혁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만? 지금 나한테 명령하냐?”

 

퍽!

 

“컥”

 

복부에 엄청난 충격이 몰려왔다.

한순간적으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애초부터 각성자인 그를 내가 힘으로 이길 방법이 없었다.

이민혁이 이죽이면서 소매 단추를 푼다.

 

“그리고 묻고 싶은게 있으면 바닥에 기어서 물어야지 벌레 같은새끼야.”

“대체...넌 나한테 왜이러는 거냐?”

 

내말에 이민혁이 잠시 행동을 멈추며 나를 쳐다본다.

 

“지호야? 넌 기르던 벌레가 사람흉내내면 어쩔 것 같아? 그리고 너랑 맞 먹을려고 하는거지. 가끔 깨물기도 하고 말이야.”

 

역시 이새낀 구제불능이다.

 

“내가 벌레란 말이냐?”

 

이민혁이 낄낄거리더니 다가온다.

 

“내가 말이야. 너만 보면 이렇게 힘이 난다 힘이나. 고아천민 버러지 새끼가 정의감만 넘쳐가지고, 주제도 파악못하면 내가 교육시켜줘야지.”

 

그러고 시작된 한참의 구타.

 

퍽! 퍽! 퍽!

 

“후우..후우...역시 두들겨 패야 말을 듣는단 말이지.”

 

한참을 두들겨패던 그는 땅에 널부러진 나에게서 등을 돌리고 책상에 기댄다.

‘지금이다.’

주머니에 숨겨왔던 그동안 날카롭게 갈아둔 볼펜을 꺼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일어나 그의 목에다가 볼펜을 꼽았다.

 

콱!

 

“끄아악!”

 

얇았다... 치명상이 되진 못했다.

 

퍼억!

 

“이 개새끼가? 너 오늘 진짜 죽는날이다.”

 

그때부터 이민혁이 이성을 잃은채로 배 얼굴 가릴 것 없이 두들겨패기 시작했다.

고통속에 점차 의식이 흐려졌다.

...

..

.

 

##

.

..

 

”쿠르륵!“

 

”으윽 머리야...“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왔다. 주변에서 나는 시끄러운 소리에 떠지지 않는 눈을 떳다.

 

그러자 내 시야에는 나를 향해 괴물 한마리가 꿈틀거리며 다가오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몸을 일으켜 도망을 치려했으나 내 뒤에는 사람들이 서 있었다.

 

보급조였다.

 

그들은 오히려 내가 도망갈 길을 막아선다.

 

‘이런 식으로 죽는건가..’

 

어차피 이런날이 올줄은 세상이 멸망한 첫날 직감적으로 느꼈다.

 

이민혁이 날 감금하던 때부터 난 수모를 당하다 죽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었다.

혹시나 나도 각성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수모를 견디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결국 개죽음 뿐이구나...’

 

괴물이 점점 괴성을 내며 다가오는 모습에도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곧 죽는다는 체감이 안되어서인가...

 

그래도 일말의 몸부림이라도 치고자 근처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 던졌다.

 

부웅!

 

괴물은 나의 돌팔매 질에도 전혀 타격을 입지 않은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나에게 촉수를 찔렀다.

 

”크헉...“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조차 상황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록 끔찍한 고통이 몰아 쳤다.

 

”욱...“

 

입에서 피가 쏟아져 나왔다.

 

그제서야 괴물을 잡는 소리가 들린다. 

 

”어떤가?“

 

손과장의 말에 누군가가 와서 내 몸에 손을 대본다.

 

고개를 젓는다.

 

”내장도 다 파열됐고 이미 동공도 풀렸어요 아마 곧 ...“

”...“

 

손과장이 착잡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마무리 할까요?“

”그래도 한때 동료였던 사람이야. 굳이 우리 손에 피를 묻혀야 되겠나?“

”...“

”... 지호씨, 악의는 없었어. 자네도 잘 알잖은가? 우리가 이러지 않으면 이민혁에게 우리가 당한다는걸... 어쩌면 비각성자로서 앞으로 치욕을 당하는 것 보다, 이게 나을거라고 보네. 이제 그만 푹 쉬게.“

 

나를 바라보던 그는 미안한 듯 말을 내뱉고는 팀원들과 사라졌다.

 

바닥에 누워 점점 흐려져 가는 의식속에 생각했다.

 

억울했다...

 

정말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

원하지 않게 고아가 되어 세상의 날카로움을 어릴때부터 알게 되었다. 

 

그렇게 아둥바둥 하며 살았지만 결국 나에게 돌아온건 개죽음이었다.

 

너무 분했다.

 

열심히 살면... 되는거 아니였나? 노력하면 보답받는게 아니였나?

나는... 태어난 게 잘못이었나?

이민혁같은 쓰레기들이 승리하는 세상...

 

점차 숨을 쉬는게 힘들어져왔다.

이대로 죽는건가...

 

[각성을 진행합니다]

 

 

갑자기 시야가 환해 졌다.

 

나는 아주 긴 꿈을 꾸었다.

분명 꿈이라는걸 인지하고 있었다.

 

꿈속에서 나는 살아남았다.

살아남아서 싸우고 또 싸웠다.

 

내 몸이 부서질때까지...

 

그리고...

 

“하아 하아...”

 

전신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정신이 혼미 해진다.

 

나는 불행했고 인생의 마지막에 와서 인생을 돌아보니 후회만 남았다.

 

나의 인생은 감당 할 수 없는 영웅이 되고자 노력하다 실패하였다.

 

점점 의식이 흐려진다.

 

[크크크크. 한심한 인간. 진짜 될거라고 생각한거야?]

 

누구지...? 먼가 얼굴이 없는 어두운 형체가 나타나서 나에게 말을 건다.

 

[정말 인간이 그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한거냐고?]

 

....

 

[어이! 어이! 진짜냐고? 크크크! 진짜 다시 하면 가능할거라고 믿는다고?]

 

그 존재는 재밌어서 어쩔줄 몰라한다.

 

[좋아! 좋아! 그럼판을 더 크게 벌려볼까? 난 너를 위해 막대한 인과를 돌려서 기회를 주겠어. 대신 넌 나를 위한 광대가 되어 인과를 벌어다주는거다.]

 

그게 무슨...?

 

[알아둬라! 넌 나에게 거대한 인과를 빚진거란걸 !]

 

그때 갑자기 눈이 멀 듯 흰빛이 강렬하게 뿜어져 나왔다.

 

꿈에서 깨며 시야에 떠오르는 하나의 창.

 

[각성완료]

 

눈앞에 홀로그램이 나타났다.

 

[상태창]

 

이름 – 정지호

칭호 – 미래를 읽은 자

나이 – 28

레벨 - 1

성향 – 우직함

종족 – 인간

종족특성 - 혼돈

특성 – 미래를 읽은 자

스킬 – 미래 일기

       미래 대출

       미래 상점

       차원 방송

       

공적치 - 0

 

[능력치]

근력 – 9

민첩 – 11

체력 – 8

지능 - 12

마력- 1

 

칭호 [미래를 읽은 자] – 미래를 읽은 자 에게 주어지는 등급외의 칭호 스킬 미래일기가 사용가능 합니다.

 

*칭호는 보유하는 것만으로 패시브 효과가 생깁니다.

 

[미래 대출]- 인과율을 바탕으로 미래에 자신의 능력을 대출해 올 수 있습니다. 

 

*주의 미래대출 사용시 존재의 격을 담보로 대출을 받습니다.

 

현재 사용가능 상태가 아닙니다.

 

[미래 일기]- 인과율이 허락하는 만큼의 미래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미래 상점]- 미래의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과율보다 넘는 아이템의 경우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차원 방송]- 우주홍황의 모든 차원에 방송이 시작됩니다. 방송자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후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채팅창을 얼리고 켤수 있습니다.

 

*채팅창을 얼릴시에 참여자들의 대화는 금지가 되나, 후원을 통한 메시지 전달은 가능합니다.

 

[666번째 은하의 지구 차원방송이 열렸습니다]

 

-차원방송에 소수의 이용자들이 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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