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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 세상에서 나 혼자 방송으로 꿀빠는법 3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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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 세상에서 나 혼자 방송으로 꿀빠는법 3화

고미 머니업 2020. 6. 18. 22:43

정신없이 계단을 뛰어 오르다

누군가 다급히 부르는 소리에 얼떨결에 문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아 하아 하아..”

 

안으로 들어와 숨을 다듬으며 둘러보자 회사업무를 보던 곳인지 정장을 입은 남녀들이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나는 나를 들여 보내준 김대희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대희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대표님 저희 이제 어떻하죠..?”

 

정장을 입은 남자가 김대희를 향해 말을 했다.

 

“일단은 흥분을 가라 앉히고 방법을 강구해보죠. 서이사, 현재 정부에서 무슨 이야기가 없습니까?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나요?”

 

김대희의 말에 다른 직원이 어서와 보라는 듯이 외쳤다.

 

“대표님!! 여기 유튜브에 괴물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 사내의 말에 우리는 재빨리 뛰어가 유튜브를 보았다. 

 

밖에서 본 오크가 사람의 머리를 씹고 몸을 찢어발기는 영상들이 마구 올라왔다.

비단 한국의 상황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올라오는 영상들이었다. 

 

‘끔찍하다...’

 

끔찍하다는 말 이외에는 할말이 없었다. 다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김대희가 신중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일단 상황을 정리해보죠. 제 눈앞에 시련이라는 글자와 함께 남은시간이 1시간43분으로 표기가 됩니다.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

“네 저희도 보입니다.”

“다들 그 머릿속에 목소리도 들으셨구요?”

“네.”

“그럼... 앞으로 1시간 43분안에 목소리가 말한 ‘오크’나 ... 동족은 같은 ‘인간‘을 말하는거겠죠. 죽이지 않는다면 살아 남을 수 없다는 거군요”

“...”

“그렇다면 우리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다시 나가서 오크와 싸워야 합니다. 문제는... 전부 전투경험들이 없다는게 문제군요.”

 

그랬다. 이곳에 있던 사람들은 첫날부터 5일이 지난 지금까지 이곳에 숨어있었던 것 이었다. 

 

’머지..? 왜 아무도 전투경험이 없어?‘

 

원래의 일기속 미래대로 라면 모두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나와 보급조들이 꾸준한 사냥을 통해 성장해 있어야 했다.

 

계속해서 일기와 다른 미래에 나도 당황스러웠다.

 

촉수 괴물들 조차도 무서워 싸워본 경험이 없는 그들에게 오크라니.. 

 

다들 나가서 싸워야 된다는걸 알면서도 겁먹은 기색이 역력했다.

 

그때였다.

 

[시련 진행도가 너무 낮습니다. 조건을 조절합니다.]

 

<첫번째 시련 생존본능*변형>

 

지금부터 시련을 극복하지 못할시 10분마다 20%확률로 죽습니다.

 

남은시간 50분

 

시간이 줄어들고 페널티가 생겼다.

 

“이... 이게 머죠?”

들 패닉에 빠져들었다.

 

문제는...

 

생존본능의 시련, 이 시련의 문제점은 선택지가 두가지라는 거다. 시련의 내용은 사람을 죽이거나 오크를 죽이라고 했다.

 

만약 밖에 나가 오크와 싸우지 않으면 10분안에 여기 있는 사람들을 죽여야 한다. 그런일들은 막아야 한다.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여러분들! 저희 나가서 싸우죠. 시간이 없어요!!“

 

내말에 다들 아랑곳하지 않고 앉아서 눈치만 본다.

 

“어떻게.. 오크랑 싸워요.. 영상 못봤어요?”

 

누군가의 말에 다들 수긍하듯 내말을 외면한다. 오크랑 싸우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지 못하겠는지 시선을 돌린다. 

 

’아니 그럼 사람을 죽일거란 말인가? 이대로 있는다고 해서 일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나가서 싸울 용기는 없지만 살고는 싶어한다. 그러면 사람을 죽여야 한다.

 

다들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경계심을 띈 눈빛을 하며 오히려 서로간의 거리를 벌린다.

 

서로 숨막히는 경계 속에 시간이 흘렀다.

[

10분이 지났습니다.]

[첫 번째 페널티 부여 됩니다]

[남은 시간 40분]

 

파파팍!

 

”헉!“

”꺄아아아아악!!“

 

멀쩡히 앉아있던 사람들의 머리가 연달아 터져나갔다. 옆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얼굴과 몸에 파편이 달라 붙었다.

 

사무실에 있던 사람 26명중 6명이 죽었다.

 

전체 생존자의 20%.. 그 복불복에 내가 있는 공간만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나 보다. 

 

”시...시발!! 진짜 잖아?“

 

사람들이 시체를 보며 호들갑을 떠는 동안에도 3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타다닥

 

한 남자가 그틈을 타 갑자기 달려서 방으로 들어가더니 식칼을 들고 나왔다.

 

”시발.. 난 여기서 죽을 수 없어!“

 

그 남자는 나를 향해 점점 다가왔다.

 

‘제기랄!’

 

 

변형된 시련의 내용을 보자마자 들었던 불길한 예감이 실현되었다.

 

그는 그나마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인 나를 죽이는걸 선택한 듯 보였다.

 

[방송개시 하루만에 종료하는 방송각 섰다!! 꿀잼이라며 손절은지능순님이 박수를 칩니다.]

[10공적치를 후원 받습니다.]

 

나를 향해 칼을 들고 걸어오는 발걸음 소리에 심장이 요동쳤다. 

 

 

##

 

‘미래가 변했다.’

 

일기속에 언급되지 조차 못했던 나의 생명의 위기에 당황스러웠다.

 

‘어떻하지... 밀치고 도망갈까?’

 

안전한줄 알았던 사무실이 갑자기 

나의 사형집행장소가 된 기분이 들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에 남자가 내 가까이 다가오자, 내 앞으로 한명의 인영이 나타났다.

김승기씨 그만하시죠.“

 

김대희였다.

 

”뭐...뭘 그만합니까? 이대로 죽어요? 사람들 죽는거 못봤어요? 대표님도 이대로 죽으실겁니까? 아님...“

 

남자는 칼을 번쩍 들어보이며 말했다.

 

”대표님이 대신 죽어주기라도 하실건가요?“

”아니... 난..“

대희는 그남자가 그리 말을 할줄은 몰랐는지 당황하여 뒷 걸음 쳤다.

 

입안이 바짝 말라왔다.

 

특히 저 사람이 그 일기 속의 김승기라면, 이대로 가만이 있으면 난 죽을게 뻔했다. 

 

‘사람들을 설득해야만 한다.’

 

”그래서요?“

 

내가 김승기에게 말을 걸었다.

 

”뭐..뭐가! 그래서 라는거냐?“

”당신이 절 죽이면, 그다음 남은 18명은 어떻게 되나요?“

”그건...“

는 주변을 둘러보며 말을했다.

 

”당신이 절 선택한 이유는, 그나마 아는사람이 아닌 모르는사람을 죽인다고 자위하며 절 골랐겠죠? 그래서, 절 죽이면 당신은 시련을 끝냈으니 괜찮겠지만.. 남은 사람들은 어찌 될까요?“

 

그가 내말에 움찔 거렸다.

 

”그분들은 당신과 달리 서로 아는 사람들을 죽여야 할 텐데요?“

 

내말에 다들 동요되었는지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 대상에 당신도 포함되겠죠. 당신이 날 죽인다고 하더라도 영원히 벗어나는게 아니니깐요. 당신도 결국 표적일 뿐입니다.“

”그..그래서!! 어째라는거야?“

 

그가 당황을 했는지 언성을 높인다.

 

”진정하고 다들 생각을 해보자는 겁니다. 단순히 단 한번 살인을 한다고 모든 상황이 끝납니까? 이 시련의 이름이 뭔지 떠올려보세요?“

”첫번째 시련...“

”네 첫 번째 시련이라는 거죠. 첫 번째입니다. 또 처음에 다른건 못알아들어도 확실히 알아 들은 말이 있죠. 난이도 조정 최하급 이라고요.“

 

다들 기억이 나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한다.

 

”여러분들 최하급 난이도에 첫 번째 시련, 그리고 처음 들려온 인간을 버러지라고 하는 적의를 가진 목소리.“

 

나는 그들을 천천히 쳐다봤다.

 

”이 키워드들의 조합이 우리에게 살인 아니면 몬스터를 잡으란 겁니다. 지금 누군가를 죽인다고 해서 이 상황이 끝날거라고 생각합니까?“

”...“

”믿기 어렵고 두려우시겠지만, 최하급 난이도가 저 오크라는 괴물들과 싸워 이겨야 하는 겁니다. 그것도 단순히 이 시련이 겨우 시작 인것이구요. 더 강한 괴물들이 나올수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죠. 실제로 촉수괴물들과 오크를 비교해보세요. 누가 더 강한지?“

 

그리고 날 죽이려고 하는 김승기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런 시점에 단순히 저놈들을 피해 동족상잔을 해서 이번의 시련은 지나가더라도 만약 더 센놈들이 나오면요? 그땐, 같이 싸울 동료들이 있을까요? 신뢰라고는 박살나서 언제 서로 죽일지도 모르는 적들 뿐인데? 전력도 줄어들어 있겠죠.”

 

말하는 도중 어느덧 10분이 지났는지 페널티가 부여되었다.

 

[10분이 지났습니다.]

[두 번째 페널티 부여 됩니다]

[남은 시간 30분]

 

퍼버벅!!

 

이번에 1명의 머리가 터져나갔다.

앞줄의 남자의 머리가 터져나가 옷에 파편이 다 튀었다.

 

‘우욱’

 

참아야 된다 지금 흔들리면 안된다. 역겨움을 참고 이를 악물며 말했다.

 

”슬프고 힘든거 압니다. 냉정하게 들리시겠지만, 저희에겐 시간이 없어요. 애도도 살아남은 자의 몫입니다. 나가서 싸워야 합니다.“

”그.. 그래!! 다들 여기 있어봐야 죽음만 기다릴텐가? 이사람 말이 틀린게 하나도 없네.“

 

이회사 대표인 김대희가 내 편을 들어주자, 나를 죽이려고 했던 남자도 칼을 슬그머니 내렸다.

 

[당신의 교묘한 화술에 내꿈은사기꾼님이 좋아합니다.]

[공적치 10을 후원받습니다.]

 

”일단 싸웁시다. 시간이 없어요! 다들 무기될만한거 찾아 들어요.“

 

대표가 재촉을 하자

 

다들 재빠르게 뛰어 다니며 몽둥이나 쇠파이프들을 구해왔다.

 

”제가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괜찮으시겠어요?“

”안 괜찮아도 누군가는 해야 하니까요.“

”그럼 이거라도 들고 나가세요“

 

소방용 도끼를 손에 쥐어준다.

그래도 제일 먼저 죽을 수 있으니 나름 배려 해준건가..

 

어차피 아무도 나서지 않으려 할테고 시간이 지나면 이 분위기도 식어 들게 뻔했다. 차라리 내가 먼저 총대를 매는게 나았다.

 

언제까지나 [일기와는 전혀 다른 전개]에 당황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모두를 살릴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영상에서 본 오크의 흉측한 덩치와 괴력이 떠올라 절망적인 생각만 들었다.

 

‘모두를 구할 수 는 없다.’

 

지금도 뒤에 몇몇 무리는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고 뒤에서 서성이기만 한다. 부아가 치밀어 올랐지만 이런 상황에 화를 낼 수가 없는 노릇이다.

 

끼이이익...

 

다행히 문앞에 오크는 없다.

사실 있었다면 문을 부수고 들어왔겠지.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 왔다.

 

빌딩 앞으로 나오자 오크들이 휩쓸고 지나간 흔적이 길거리 여기저기에 보인다.

 

”우웨엑!“

 

여자사원 한명이 참지 못하고 헛구역질을 하였다.

 

”취익?!“

 

오크다. 여자의 구역질 소리를 듣고 우리를 알아챘다.

 

”꺄아아아아악!“

 

‘이런 썩을!! 비명소리에 몰려들텐데...’

 

아니나 다를까 오크3마리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다. 

 

 

콰 직!

 

퍼~억!

 

어쩌면... 난 오만했던 것 같다. 일기속에서 내가 해냈기에 이 인원이면 나도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것이 나의 착각이었다.

 

오크의 몽둥이 한방에 사람 2명이 나가떨어졌다. 

다들 이렇다 할 저항도 못하고 공포로 몸이 굳어버린 것이다.

 

“꺄아아악!”

 

무기를 내팽개치고 도망치는 여자의 목을 오크가 따라가 입으로 물어뜯었다.

 

콰지직!

 

여자의 목한켠이 통째로 사라졌다.

피분수가 목에서 뿜어져 나온다.

 

”히이익! 제발 살려줘.“

”도망쳐! 이런 걸 어찌 이겨!!“

 

서이사의 외침에 다들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싸워 이기겠다던 전의는 한 순간 모두 사라지고 혼비백산하여 도망가기 바빴다.

 

‘시발... 이게 어떻게 최하급이냐고!’

 

일기속의 오크의 표현은 이러했다.

 

[오크가 나왔다. 그들로 인한 많은 피해가 있었다. 남은 사람들끼리 힘을 합쳐 대부분의 오크들을 사냥했다. 최하급 몬스터이다 보니 처음은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갈수록...]

 

‘약간의 어려움?장난하냐?’

 

꼬여버린 미래.. 일기의 활자는 지금의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난 일기속의 ‘나’만큼 강하지가 못했다.

 

방송으로 연신 계속해서 들어오는 공적치는 현재로선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다리가 덜덜 떨렸지만 두려움을 참아내고 소리를 질렀다.

 

”도망치시면 안됩니다!! 충분히 싸울수 있습니다. 도망쳐도 결국 죽음만 남아 있습니다!!“

 

소리를 한번 지르며 독려하고 나자 뭐라도 보여줘야 된다는 책임감에 고취되었다.

 

어쩌면 나에게 스스로 하는 외침이자 다짐 이었다. 

 

[미래 대출 사용!]

 

- 인과율이 부족합니다. 지금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이런 제기랄!’

 

아직도 사용할 수 없나보다.

무작정 소방도끼를 들고 달려나갔다.

 

눈앞에 오크에게 공격당하기 직전의 여자가 보였다.

 

“엉엉... 제발요 한번만요 살려주세요.”

 

여자는 공격할 생각은 하지 못했는지 말도 통하지 않는 오크에게 그저 빌고만 있었다.

 

부웅! 

 

팍!!

 

손이 찌릿 찌릿 했다.

 

도끼로 오크의 몽둥이 공격을 막았다. 재빠르게 여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뭐해요 빨리 공격해요!! 다 죽을거에요?“

”네...?“

 

‘글렀다’

 

목숨을 걸고 막아냈는데 여자는 정신줄을 놓고 있다.

 

”시발 !!“

 

쨍!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식칼이 오크의 목을 찔렀으나 이내 두꺼운 가죽에 팅겨나가버린다.

 

이남자 나에게 칼을 들이대던 김승기란 남자다.

 

”눈!! 가죽말고 눈을 찔러요.“

 

내 말을 들었는지 김승기가 다급히 칼을 고쳐쥐고 오크의 눈을 찔렀다.

 

푸욱!!

 

”크와왁!! 취~~~익!“

 

오크가 한쪽눈에 식칼이 박힌채로  울부 짖는다

 

”이거나 먹어라 개자식아!“

 

부웅!

 

오크에게 달려들어 도끼를 휘두르자 오크의 몽둥이에 가로 막혔다.

 

‘이런 빌어먹을 스텟.’

 

생각한것과 다르게 내 빈약한 스텟 때문에 휘두른 회심의 공격이 막히자 당황했다.

 

퍼억!

 

하지만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이 갑자기 닥쳐온 엄청난 고통에 정신이 날라갔다.

 

”크헉!“

 

‘무..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몸이 엄청난 충격과 함께 뒤로 날라갔다.

 

숨이.. 잘쉬어지지 않았다.

 

“끄어억.”

 

’발로 한 대 맞은건가..‘

 

”취익!“

 

오크가 멀리 날라간 나를 향해 화가난 표정으로 뛰어오고 있었다. 

 

’빌어먹을...‘

 

도끼를 지팡이 삼아 겨우 일어나 바로 섰다. 아직 몸에 끔찍한 통증이 남아 있어 힘이 잘들어가질 않는다.

 

손을 덜덜 떨며 소방용 도끼를 들어올렸다. 

 

그때였다.

 

누군가 차 뒤에서 나타나 오크의 머리를 쇠파이프로 후려쳤다.

 

퍼억!

 

”취이익!!“

 

오크가 휘청거렸다.

 

“야 이 괴물새끼야!!”

 

김대희였다. 쇠 파이프로 휘청거리는 오크의 몸을 사정없이 내리치는 모습에 나도 온몸의 힘을 끌어모아 달려나갔다.

 

”이야아!!“ 

 

퍼억! 

 

”죽어!! 죽으라고!“

 

그가 마구 오크의 머리를 쇠파이프로 두들겨 대자, 나도 온힘을 다해 도끼를 휘둘러댔다.

 

퍼어억!

 

오크의 가죽이 두꺼워서인지 목의 반밖에 도끼가 안들어간다.

 

”시발.“

 

퍼억!

 

”대체.“

 

콰직!

 

”언제.“

 

콰지직!

 

”죽는거야.“

 

콰지지직!!

 

쿠웅!

 

머리가 반쪽난 오크가 넘어갔다.

 

[경험치와 공적치를 얻습니다.]

[레벨업을 하였습니다.]

 

 

또 한번의 레벨업!

 

[진짜 방종되는줄 알고 쫄았다며 손절은지능순님이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공적치 10을 후원받았습니다.]

[언제는 방종각 섰다며 설레발치더니 츤데레냐며 은가이팬클럽님이 비난합니다.]

[공적치 10을 후원받았습니다.]

 

진짜 죽을뻔 했다. 김대희나 이승기가 아니었으면 다시 생각해봐도 내가 이길 수 없었을 것 이다.

 

몸이 환하게 빛나며 통증들과 잔상처들이 다 사라졌다.

 

몸에서 힘이 끓어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나뿐만 아니라 김대희와 김승기도 빛이 났다.

 

”상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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