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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기
우리는 선릉일대와 대치동 도곡동을 돌며 눈에 보이는데로 괴물들을 다 잡았다. 그리고... [멸망한 세상에서는 수많은 히든피스가 깔려 있었다. 아무래도 신성이 단절되어 있다보니 시스템적으로 많은 어드 벤테이지가 주어진 것 같았다. 특히 도곡동 타워팰리스던전은 초창기 사람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혜택이었다.] 어느덧 도착한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한때 대한민국의 최고의 부를 상징했던 그 주상복합단지가 던전이되다니... 우연을 가장해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로 이끄느라 진땀을 흘렸다. 몰랐으면 모를까 일기에서 이렇게 언급까지 할 정도라면 반드시 가야만 되었다. 한가지 아쉬운건 던전 공략에 대한 정보가 없는것. “여기 온 이유가 뭐에요 지호씨?” 김승기가 의문을 표했다. “일단 식량의 확보? 아무래도 부촌이다 보니 챙겨..
다들 잠이 든 시간. 불침번 차례라 잠이 들지 않은 나는 차원방송의 채팅창을 열어보았다. “채팅창 얼림 해제.” -와 이새끼? 드디어 채팅창 여네. 돌았냐? 돌았냐구! 초보가 채팅창을 왜 안열어? -위에분 말조심해요. 또 얼리면 어쩔라구. -뉴비야! 아양 떨어서 공적치 받아도 모자랄 판국에 소통이 없어. -하긴 소통이 없긴 너무 없음. 순식간에 대화들이 눈앞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들에게 질문을 했다. “여러분들은 대체 무엇입니까? 차원방송이 대체 무엇인가요?” [미친놈들 말 신경쓰지 말라며 종말맛크래커님이 응원합니다] [공적치 10을 후원받았습니다.] “종말맛 크래커님 소중한 공적치 계속해서 후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절은지능순님이 나도 졸라 했는데, 왜 난 언급안하냐? 하고 손절..
“지호씨, 안전지대라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내가 생각에 잠겨 있자 김승기가 다가와 물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상점이란건 안전지대를 가봐야 되는건가 보군요. 일단은 안전지대를 찾아 보는걸 목표로 잡아볼까 합니다.” “저...근데... 저희 말고는...” 한승아의 말에 다들 서로 피해왔던 주제가 떠올랐다. “... 아마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긴 할겁니다.” 내 말에 김승기가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말했다. “다행이군요! 저희처럼 전투능력을 길러..” “일단은... 돌아가보도록 하죠.” 일기에서 본 내용대로라면... 그가 생각하는것과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졌을거다. 그렇게 우리는 모여서 다시 세현빌딩으로 돌아갔다. 삐걱... 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아... 대표님?” “우상씨!” 우리가 문을..